[김양수기자] 영화 '퀵'의 강예원이 '칠광구'의 하지원과의 '흥행경쟁'에서 "양보하고 싶지 않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강예원은 "하지원 선배는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배우"라며 "사실 많은 사람들이 대작에 (내가) 어울릴지 불안해들 하셨다. 그래서 더 힘들게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퀵'을 찍을 때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지원 선배와 나는 비교할 만한 대상이 아니고, 비교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도 "선배에 대한 예우는 하겠지만 흥행에서는 양보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극중 강예원은 퀵서비스 이용 중 얼떨결에 목숨을 담보잡힌 아이돌 스타 아롬 역을 맡았다. 아롬은 인기 걸그룹 오케이걸스의 멤버로, 생방송 시간에 쫓겨 퀵서비스를 이용하려다가 폭탄이 장착된 헬멧을 쓰게 된다. 덕분에 울며 겨자먹기로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천만한 상황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2008년부터 4년간 1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완성된 대작영화 '퀵'은 2009년 '해운대' 제작진이 만들어낸 국내 최초의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21일 개봉.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