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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허리 통증으로 1군 말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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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지바 롯데에서 활약 중인 '한국산 거포' 김태균(29)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9일 "김태균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으며 상태가 좋지 않아 1군 등록이 말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태균은 지난 15일 요미우리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한 이후 18일 야쿠르트전에 결장했다. 16~17일은 경기가 없었다.

지바 롯데 이시카와 운영본부장은 "허리를 다친 것 같다. 어제(17일) 와서 이야기 하더라"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김태균이 경기 중 벤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에서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19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될 전망이다.

김태균은 올 시즌 유독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털고 안타를 양산하기 시작하던 지난 4월 26일에는 팔뚝에 상대투수의 공을 맞고 다음 2경기를 결장하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이어 5월 19일에는 수비 도중 손목을 다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허리 부상이다.

부상 악재가 겹치며 김태균의 성적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18일 현재 김태균의 성적은 타율 2할5푼에 1홈런 14타점이다. 주포인 외국인 타자가 제 역할을 못해주면서 소속팀 지바 롯데도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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