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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타자' 추신수 "8번도, 9번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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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생각이 너무 많다."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시즌 자신의 부진에 대한 원인을 마음가짐 탓으로 분석했다.

추신수는 6일 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문제점을 알고 있다"고 말한 뒤 "너무 잘 하려 하고 있고 너무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스스로 해결책을 내놓기도 했다. 음주운전 적발에 대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신 추신수는 "나의 조국은 한국이지만 미국에서도 11년을 살았기 때문에 나는 두 개의 나라를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내 팬들을 더 신경쓴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5월2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다. 그의 음주운전은 잇단 메이저리거들의 음주 운전 문제가 불거진 뒤여서 선수들의 음주 운전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불러일으켜 더욱 문제가 커졌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매니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음주운전 문제로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다른 평가를 했다.

음주운전 적발 이후 자신에게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이 이전에는 생소한 것으로 그런 것들이 그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액타 감독이 6일 경기에서 추신수를 6번 타자로 기용한 것도 심리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3번 타자는 팀내 최고 타자의 타순"이라고 운을 뗀 뒤 "지금 내 기록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올시즌 54경기에서 타점 22개에 홈런 다섯 개, 타율 2할4푼2리를 기록 중이다. 최근 25타수 4안타의 극심한 부진 속에 타율은 2할3푼9리로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추신수 대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3번 타자로 내세웠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서도 "카브레라는 많은 장타를 때리고 많은 출루를 하며 팀에게 승리할 기회를 주고 있다"며 "8번 타자든, 9번 타자든 타순에 관계없이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타순에는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자신이 예년과 같은 활약을 했다면 더욱 큰 차이로 디비전 1위를 달리고 있을 것이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또 추신수는 "아내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고 부진 탈출의 어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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