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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합류로 다시 완성된 'LCK'포, 드디어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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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김상현의 가세로 KIA의 상승세가 큰 힘을 얻게 됐다.

지난 21일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상현이 열흘간 재활을 거쳐 31일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됐다. KIA는 지난 19일 최희섭과 이종범이 1군에 합류하면서 중심타선이 정상 가동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다음날인 20일 한화전에서 김상현이 허리를 삐끗해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바람에 다시 전력 공백이 생기고 말았다.

김상현이 31일 잠실 LG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그동안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L(이범호)-C(최희섭)-K(김상현)포'로 불리는 중심타선이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이범호와 최희섭의 최근 성적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KIA의 해결사로 거듭난 이범호는 타율 3할1푼4리에 10홈런(공동3위), 44타점(1위)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4번타자 최희섭도 복귀 후 열흘 동안 39타수 13안타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하며 컨디션이 회복된 모습이다.

역시 관건은 돌아온 김상현의 성적이다. 시즌 초반이던 4월에는 81타수 14안타 타율 1할7푼3리에 머물렀다. 그나마 5월 들어 57타수 14안타 타율 2할4푼6리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부상 당하기 전 열흘 간의 성적은 37타수 10안타 타율 2할7푼. 이런 타격감을 유지해준다면 KIA의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위 KIA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2위 LG와 맞붙는다. 두 팀의 경기차는 단 2경기.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승차를 좁힐 수도 있고 벌어질 수도 있다. 김상현의 합류라는 호재로 5월 14승 10패를 기록 중인 KIA의 상승세 행보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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