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페르난도 1군 엔트리 제외…최승환-서동환 콜업

[권기범기자] 경기 도중 주자와 충돌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던 두산 포수 양의지와 부진투로 신뢰를 잃은 외국인 투수 페르난도 니에베가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두산 구단은 28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양의지와 페르난도를 1군 엔트리서 제외하고 대신 최승환과 서동환을 1군 등록시켰다.

양의지는 27일 잠실 한화전 7회초 수비 도중 2사 2루서 한상훈의 우전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던 2루 대주자 오선진과 크게 충돌해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구급차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구단 측에 따르면, 양의지는 CT 및 X레이 촬영 결과 큰 이상은 없지만 옆구리골반 타박상으로 한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태.

또 페르난도 역시 2군으로 내려갔다. 한국 무대 입성 후 부진을 면치 못하던 페르난도는 27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팀 패배의 빌미를 자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