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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대 최강의 팀은?'…2001년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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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1983년 출범 이후 팬들의 뇌리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는 K리그 팀을 알아보기 위한 'K리그 역대 최강의 팀'이란 설문조사 결과 '고데로 트리오'가 활약했던 2001년 수원이 첫 번째로 꼽혔다.

대표적인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가 5월 8일부터 16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K리그 역대 최강의 팀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 2001년 수원이 전체 참가자 7천438명 가운데 가장 많은 1천279명(17.20%)의 선택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앙팡테리블' 고종수와 악동 데니스, '레알 수원'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산드로 등 일명 '고데로 트리오'가 이끌었던 당시 수원은 아시아 무대 정상에 오르며 최강의 경기력을 뽐냈다.

2위는 '국내대회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던 1999년의 수원이 1천173명(15.78%)의 지지를 받아 선정됐다. 뒤를 이어 한국 최고의 골잡이 황선홍과 최고의 외국인 선수 라데가 호흡을 맞춘 1995년 포항이 1천122명(15.08%)의 지지를 받아 3위로 꼽혔고, '파리아스 매직'을 앞세워 AFC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2009년의 포항이 895명(12.03%)의 선택을 받아 4위에 선정됐다.

5위에는 정규리그와 리그컵 2관왕을 차지하는 와중에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단일경기 최다관중(6만747명) 기록까지 달성한 2010년 서울(760명/10.22%)이 랭크됐으며, 이천수-유상철-최성국 등을 앞세워 준우승 징크스를 벗어났던 2005년의 울산(737명/9.91%)이 6위로 선정됐다.

뒤를 이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K리그 3연패를 기록한 성남과, 1993년부터 1995년까지 3연패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정상에까지 오른 성남이 각각 547명(7.35%)과 517명(6.95%)의 선택을 받았다.

출범 초창기 프로축구의 대표적 스타군단이었던 1984년의 대우(283명/3.80%)와 니폼니시 감독이 이끈 황금 미드필더가 인상적이었던 1998년의 부천(125명/1.68%)도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했다.

복수의 후보를 낸 수원이 1, 2위를 독식한 결과는 K리그 역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들의 아우라를 느끼게 한다. 흥미롭게도 1위를 차지한 '고데로 트리오'의 2001년 수원과 2위에 오른 1999년 전관왕 수원은 모두 클럽의 역대 최장수 사령탑인 김호 감독이 이끌던 팀이었다.

1996년 수원의 창단과 함께 지휘봉을 잡은 김호 감독은 8시즌 동안 무려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고데로 트리오' 역시 김호 감독의 작품이다. 수원이 K리그 강호로 올라서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고데로 트리오'는 2001년 34골과 12개의 도움을 합작하며 리그 3위 및 컵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특히 아시아 최강자 등극은 하이라이트였다.

앞선 1999년에는 고종수, 데니스는 물론 박건하, 서정원, 이기형, 이운재 등 당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전관왕을 달성했다. 요컨대 이번 설문조사는 당대를 호령한 수원의 압도적인 경기력과 이를 아우른 김호 감독에 대한 여운이 여전히 팬들의 마음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2011년 베스트일레븐 6월호는 더비 매치에 대한 스페셜리포트로 눈길을 끈다. 7월호까지 상하로 나누어 진행될 이 기획은 더비 매치의 근원과 속성, 역사를 두루 탐구하는 리포트다. 이를 위해 세계의 대표적인 더비들을 선정, 그 중 10가지 경기를 6월호에 먼저 싣는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벌이는 '노스웨스트 더비'부터 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펌', 보카 주니오르스와 리버 플라테의 '수페르 클라시코' 등 세계의 가장 치열한 라이벌전 10경기가 선정됐다. 각각의 경기에 담긴 문화, 역사, 경기를 빛낸 스타와 명승부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더비 경기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와 당대 최강팀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해서도 특집 페이지가 마련됐다.

K리그의 초반 화두였던 수비축구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도 눈에 띈다. K리그에 과연 수비축구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논의에서 출발해 현장 지도자들의 목소리, 해외 사례, 약팀들의 생존전략 등을 고루 살펴봤다.

또한 K리그의 대표적인 선수들을 찾아가는 릴레이 인터뷰 'I am K leaguer'가 신설되었으며 첫 순서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동국(전북)의 축구인생을 담았다. 경찰청 축구단에서 활약 중인 김두현과 리버풀의 전설적 선수 이안 러시의 인터뷰도 만날 수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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