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가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도 구단주로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향후 구단 운영의 비전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31일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9구단 창단 승인과 관련해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창원시 박완수 시장, 창원시의회 김이수 의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1시부터 창원시 소개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박완수 시장과 유영구 총재의 환영사 및 축사가 이어졌다.
박완수 시장은 축사에서 "김택진 대표의 용기 있는 결단에 감사 드린다"며 "마산구장 리모델링, 신규구장 설립 등 많은 할 일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좋은 구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구 총재도 "박완수 시장과 김택진 대표 두 분의 노력이 엄청나게 컸다"며 "박완수 시장은 창원과 서울간을 이웃집 드나들듯 오갔고 김택진 대표도 초지일관 소신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에게 믿음을 심어줬다"고 창단 과정에 공을 들인 두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창단 승인 인증패 전달식과 포토타임을 갖고 엔씨소프트와 연고지가 된 창원시의 업무 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김택진 대표가 등장해 자신의 야구에 얽힌 추억을 말하고 앞으로 구단 운영 방침, 비전을 제시했다.
김택진 대표는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새 구단을 통해 앞으로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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