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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5경기 연속 교체출전…손흥민은 벤치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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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어린왕자'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이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얻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구자철은 13일 오전 (한국 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멤버로 나와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섯 경기 연속 교체 출전을 이어간 구자철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 역시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고 강등권으로 밀려났다.

전반 내내 뉘른베르크의 공격에 밀리던 볼스프부르크는 22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골로 앞서갔지만 추가시간 볼 샤이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마쳤다.

후반 볼프스부르크는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자 22분 얀 폴락 대신 구자철을 투입해 미드필드에서 반전을 꾀했다. 구자철은 일본인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와 호흡을 맞췄지만 공격수들이 제대로 마무리를 하지 못하면서 승부는 무승부로 종료되는 듯했다.

41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기회를 놓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종료 직전 퍼 닐슨에게 헤딩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함부르크SV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팀이 0-6으로 대패하는 바람에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뮌헨은 전반 40분 아르연 로번의 골을 시작으로 함부르크를 무너뜨렸다. 로번은 후반 2분, 10분에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해냈다. 이에 머무르지 않은 뮌헨은 19분 프랑크 리베리, 34분 뮐러가 각각 골을 넣은 뒤 40분 베스터만의 자책골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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