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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프' 송승헌, 김태희에 애잔한 사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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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이프린세스'의 송승헌이 '허당공주' 김태희를 향해 짜릿하고도 애잔한 사랑고백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9일 방송된 '마이 프린세스'에서는 송승헌과 김태희의 슬프고도 달달한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특히 해영 역의 송승헌은 황실과 이설(김태희 분)을 구하기 위해 궁을 떠날 채비를 하며 사랑과 진심이 담긴 고백들을 쏟아냈다.

지난 10회 때 고아원 아이들과의 행사에서 공개적으로 대통령(이성민 분)을 적으로 돌린 해영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궁을 떠날 결정을 내렸다. 해영은 이설에게 "공주하지 말고 내 여자로 살면 안되겠냐"는 폭풍 고백으로 이설과의 해피엔딩을 꿈꾸기도 했었다.

그러나 황실 재건을 막으려했던 자신의 계획이 이설을 사랑하게 되면서 모두 물거품되자 결국 해영은 모든 것을 버린 채 외국으로 떠날 결심을 했다.

해영은 이설과의 마지막 데이트를 계획하며 "오늘 내 반경 1m 못 벗어나"라는 로맨틱한 특명을 내렸다. 해영이 이설을 데리고 간 곳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경복궁 일각. 이설이 공주 아르바이트를 하며 해영을 처음 만났던 곳을 다시 찾은 두 사람은 다정히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해영은 이설의 손을 잡은 채 "술 마시고 주정하지 않는다" 등 5계명을 읊은 뒤 걱정스러움과 안쓰러움을 담은 눈빛을 보였다. 이설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지만 곁에 있을 수 없는 애절한 마음이 듬뿍 담긴 송승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도 애잔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이설의 언니 이단(강예슬 분)과 윤주(박예진 분)의 계략으로 곤경에 처하는 이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에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했던 해영 역시 발목을 잡히게 되고 앞으로 이설에게 닥칠 위기들이 예고되면서 이어질 황실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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