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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더비'에서 리버풀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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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더비'라 불리며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첼시와 리버풀의 경기는 리버풀의 짜릿한 승리로 끝났다.

리버풀은 7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라울 메이렐레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첼시로 이적한 토레스는 친정팀 리버풀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토레스는 디디에 드로그바, 니콜라스 아넬카 등과 함께 공격 호흡을 맞추며 친정팀을 겨눴다. 토레스는 전반 31분 드로그바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리는 등 리버풀을 위협했다. 하지만 토레스는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후반 20분 칼루와 교체 아웃됐다.

전반을 무승부로 마친 두 팀은 후반에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첼시가 약간의 우세를 점하기는 했지만 리버풀을 손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런 팽팽한 긴장감은 후반 24분 깨졌다. 리버풀의 메이렐레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려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첼시는 말루다와 루이스 등을 투입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첼시는 '토레스 효과'를 보지 못했고 '토레스 더비'는 리버풀의 짜릿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11승5무10패, 승점 38점으로 프리미어리그 6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첼시는 13승5무7패, 승점 44점에 머물며 4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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