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27)를 리버풀로부터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6개월이다.
첼시의 부진과 리버풀의 부진이 토레스의 첼시행을 이끌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리그 4위로 밀려나 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특급 스타가 필요했고, 리버풀의 부진은 토레스가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는 토레스에 러브콜을 보냈고 토레스는 리버풀에 이적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리버풀은 토레스의 이적을 반대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토레스를 잡을 수 없었다. 결국 토레스는 첼시의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첼시는 후반기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토레스는 "나는 첼시로 이적해서 행복하다. 새로운 동료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첼시에는 위대한 선수들이 많다. 나는 올 시즌 첼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토레스의 이적료는 잉글랜드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영국의 언론들은 첼시가 토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건넨 이적료가 4천500만 파운드(약 807억원)에서 5천만 파운드(약 897억원) 사이라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의 이적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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