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어요'의 한채아가 맞고 또 맞는 수난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다.
KBS 새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사랑에 목숨 거는 귀엽고 발랄한 철부지 막내 김명희로 '신(新) 국민 철부지' 탄생을 알린 한채아가 김명희 수난시대를 맞았다.
'사랑을 믿어요' 속 명희(한채아 분)는 귀여운 막내지만 철없는 행동들로 연일 가족들의 속을 썩이며 늘 꾸지람을 받기 일쑤인 인물. 지난 주 방송 된 4회에서 한채아는 극중 술에 취해 밤늦게 집에 들어가 할머니 귀남(나문희 분)에게 손바닥 매로 호되게 두들겨 맞고 따끔한 훈계를 들었다. 그런가 하면 남자친구에게 차인 실연의 아픔으로 인해 눈물과 콧물이 분간되지 않을 정도로 대성통곡하는 등 웃음 유발 100%의 '명희의 수난'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철없는 막내의 모습을 유감없이 펼치고 있는 한채아는 일그러진 표정연기도 망설이지 않으며 능청스러운 만취 연기를 펼쳐보인다. 또한 부스스한 모습을 하고서 두들겨 맞는 장면을 귀엽게 소화해내는 등 빛나는 코믹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그렇지만 이조차 시작에 불과할 뿐, 한채아의 귀여운 망가짐에 이은 눈물콧물 마르지 않는 수난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그녀만의 유쾌한 연기는 주말 안방극장의 웃음과 재미를 책임질 전망이다.
한채아는 "극 초반 실연의 아픔을 시작으로 극중 인물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면서 '명희의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 촬영 때는 명희의 수난 못지않은 웃음 가득한 '명희 해피바이러스'가 생겨나 늘 촬영이 즐겁다"고 행복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명희가 철없는 아이처럼 시도 때도 없이 울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만큼 솔직하고 순수함이 매력인 명희표 해피바이러스가 시청자분들에게도 즐겁고 유쾌함을 전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랑을 믿어요'는 착하디착한 만년교감 김영호(송재호 분) 집의 사람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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