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FC서울 신임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2011년 FC서울의 목표를 제시했다.
5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는 'FC서울 제 9대 황보관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황보관 감독은 취임사에서 "올 시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과 K리그 2연패다. 우리는 항상 도전하는 자리에 있다. 도전을 즐기자"라며 2011년 새로 지휘봉을 잡은 FC서울을 이끌고 일궈낼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황보관 감독은 "16년 만에 일본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FC서울이라는 한국 최고의 팀 감독으로 부임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큰 책임감도 느낀다"라며 서울 감독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함께 드러냈다.
이어 황보관 감독은 선수들에게 헌신, 소통, 신뢰, 존중 등을 강조했다. 황보관 감독은 "자기 자신을 낮추고 헌신해야만 한다. 또 감독과 선수 사이, 선수와 선수 사이, 또 선수와 구단 사이에 소통을 잘 해야만 한다. 상호간 신뢰와 존중도 필요하고 자율과 책임도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보관 감독은 가족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황보관 감독은 "서로의 의사소통이 너무나 중요하다. 내가 먼저 여러분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선수들 역시 자신의 생각을 나에게 모두 말해도 된다. 우리는 2011년부터 가족이 되는 것이다. 한 번 더 신발끈을 고쳐 메고 새로운 각오로 2011년을 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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