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21일 14대 감독으로 양승호 현 고려대 감독(50)을 선임했다.
롯데 구단은 젊고 패기에 찬 구단을 이끌어나갈 새 사령탑으로 양승호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양승호 감독과는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에 합의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과의 재계약 포기를 선언한 이후 선수 개개인의 성향과 능력을 치밀하게 파악, 성실하게 지도해나갈 인물을 물색해왔다.
신임 양 감독은 두산 수석코치, LG 감독대행을 거쳐 2007년부터 고려대 감독으로 재임해왔다.
롯데는 이와 함께 새 코치에 윤학길 현 LG 코치를 영입했다. 구단 측은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롯데 코치를 지낸 바 있는 윤 코치를 영입함으로써 후배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22일 오후 2시30분 잠실 롯데호텔 2층에서 신임 양승호 감독의 합동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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