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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 장재인 '탈락'...윤종신 "TOP3 남은 것도 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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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2'에 대이변이 일어났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결승행이 유력해 보였던 장재인이 탈락했다.

15일 밤 11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슈퍼스타K 2' 준결승 무대에서 존박과 허각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장재인은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장재인은 그동안 심사위원들에게 항상 호평과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아왔고, 인터넷 사전 투표에서 '4주 1위'로 선두를 독식하며 큰 인기를 모았던 터라 이번 탈락이 더욱 충격적이다.

장재인은 이날 박혜경의 '레몬 트리'(Lemon Tree)를 지정곡으로 받아 귀엽고 상큼한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으나 시청자 투표에서 허각과 존박에게 밀려 고배를 마셔야 했다.

장재인은 "아쉬운 무대를 선보였다는 게 슬프다"면서도 "사랑하는 오빠들이 결승전에 가서 기쁘다"고 말해 존박과 허각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였다.

결승에 진출한 두 사람과 뜨겁게 포옹한 장재인은 연신 눈물 흘리면서도 "이제 오빠들, 스태프들을 많이 못만나게 돼 흘리는 아쉬움의 눈물"이라며 "많이 배우고 간다"고 탈락 소감을 밝혔다.

장재인은 "윤종신에게 팥빙수를 얻어먹는 미션을 받았다"고 밝게 웃었고 윤종신은 "팥빙수 큰 걸로 사주겠다"고 받아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심사위원들도 아쉽게 탈락한 장재인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엄정화는 "정말 멋진 가수가 될 것"이라고 장재인을 위로했고 윤종신은 "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음악을 하는 장재인이 'TOP 3'에 남았다는 건 큰 의미"라며 "우승하는 사람보다 가요계에 미친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제 남은 사람은 존박, 허각 단 두사람. 두 사람은 '슈퍼스타 K'의 등극을 놓고 오는 22일 결승무대에서 맞붙는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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