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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핵심 전술 '포어 리베로', 日 압박에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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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포어 리베로(Fore Libero)였다.

조광래호가 출범 후 치른 세 번째 A매치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일본과 비겼다.

조광래호는 12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상대 압박에 답답한 공격을 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아르헨티나전에서 강한 압박을 선보이며 1-0으로 승리했던 일본은 한국전에서도 똑같은 스타일로 나섰다. 한국은 일본의 압박에 허둥지둥하며 제 갈 길을 찾지 못했다. '작품'같은 공격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특히 수비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비와 미드필드를 자유롭게 오가는 포어 리베로는 역할이 불분명했다. 허정무호에서 플랫4의 지휘자로 나섰던 조용형(알 라이안)은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보다는 주로 수비에 치중하며 부여된 임무의 절반만 소화했다.

물론 일본의 강한 압박이 조용형을 어렵게 만든 측면도 있지만 역으로 답답함을 해소할 방법도 제시하지 못했다. 때문에 중원의 축을 이뤘던 신형민(포항 스틸러스)-윤빛가람(경남FC)도 주로 수비에 치중하느라 바빴다.

경기를 관전한 대한축구협회 강영철 기술위원은 "상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뒤로 물러섰다. 수비 역할은 그런대로 해냈지만 공격으로의 전개는 미흡했다. 미드필드로 올라설 때는 공격만 하면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드필드에서 숫자를 늘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상대가 강하게 밀고 올라올 때 공간을 깰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MBC SPORTS+ 이상윤 해설위원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정수와 홍정호의 역할이 다소 투박하면서 조용형이 좀 더 수비에 가담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또, "수비라인이 너무 아래로 내려와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조용형의 역할이 다소 애매모호한 측면도 있었다"라며 "좀 더 다듬어야 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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