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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km' 임창용, 이틀 연속 구원 성공...시즌 35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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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이 시즌 막판 거침없는 세이브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틀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35세이브를 수확했다.

임창용은 3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게임에서 야쿠르트가 3-1로 앞서던 9회말 팀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2일) 주니치전에서 34세이브를 올리며 일본 진출 후 개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우더니 그 기록을 35세이브로 늘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46으로 조금 낮췄다.

2회 3점을 먼저 내고 선발 요시노리가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아낸 야쿠르트는 마스부치(7회), 마쓰오카(8회)의 계투를 거쳐 9회가 되자 임창용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임창용은 첫타자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2구만에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마쓰모토 게이지로는 공 하나만 던져 3루수앞 번트로 잡아냈다. 마쓰모토는 임창용의 공을 칠 자신이 없었는지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3루수 가와바타에게 걸려들었다.

이어 임창용은 우치카와 세이이치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폭투까지 던져 2사 2루를 만들어줬으나, 요코하마 4번타자 무라타 슈이치를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어내고 간단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4타자를 상대하며 1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3km를 찍었다.

야쿠르트는 앞으로 잔여 4게임을 남겨둬 임창용은 세이브를 추가할 기회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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