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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구', 자체최고 시청률 19.9%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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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가 해피엔딩으로 종영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여친구' 최종회는 전국시청률 19.9%를 기록했다.

이는 드라마 자체최고시청률은 물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이기도 하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도망자 플랜 비'는 전날 20%에서 17.9%의 전국시청률에 그치며, 2위에 만족해야했다.

그동안 '여친구'는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 밀려 줄곧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제빵왕 김탁구' 종영 이후 시청률 상승이 이어지면서 지난 30일 최종회에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비록 구미호(신민아 분)가 인간이 되는 데는 실패했지만 대웅(이승기 분)의 옆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호와 대웅은 마지막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100일이 되는 날, 미호는 대웅과 마지막 키스를 나누고 사라지면서 이들은 결국 슬픈 결말을 맺는 듯 했다.

그러나 삼신할매(김지영 분)의 등장으로 극은 반전을 맞이했다. 바로 500년 전, 신랑을 찾으면 인간세계에서 살 수 있게 만들어주겠다는 삼신할매의 약속 때문이다.

결국 미호는 하늘이 미친 날(일식)에 대웅 곁으로 돌아와 꼬리 아홉개에서 보통 여우의 꼬리를 가진 채 대웅과 함께 하게 됐다.

한편, '여친구'의 후속으로 6일 고현정-권상우 주연의 '대물'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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