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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여우누이뎐' 윤두수-양부인, 극악함의 극치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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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말을 앞두고 있는 KBS2TV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윤두수와 양부인이 극악무도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는 섬뜩할 만큼 광기어린 양부인(김정난 분)의 일그러진 모성애와 불운한 운명 앞에 놓인 윤두수(장현성 분)의 광기어린 모습이 공포감을 조성하며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갔다.

지난주 초옥(서신애 분)의 몸속에 들어간 연이(김유정 분)의 혼을 빼내기 위해 초옥의 심장을 찔러보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던 양부인이 이번에는 구산댁(한은정 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특히 구산댁을 죽이기 위해 억지로 여우피를 먹이는 장면에서 양부인의 섬득한 표정은 한여름밤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어 놓았다. 또 집안사람들을 모두 모아놓고 백색 가루를 구미호 얼굴에 뿌려 구산댁은 정체가 탄로 날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며 극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만신(천호진 분)의 비방을 이용해 연이를 죽인 윤두수는 이날 더욱 정체가 미묘해지는 만신에 의해 점점 광기를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만신의 압박과 구산댁의 복수가 양쪽으로 죄여오며 그의 광기어린 연기는 극에 달하기 시작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인해 17일 방송에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구미호 여우누이뎐' 14회는 1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일 방송 시청률 14.3%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만신의 정체, 그리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구미호로 사랑을 받은 구미호 모녀의 최후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다음주 23, 24일 2회분을 남겨놓고 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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