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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타석 무안타' 김태균, 타점 3위로 미끄럼...타점왕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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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4번타자 김태균의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타율도 갈수록 떨어지고, 유력해 보였던 리그 타점왕 차지도 위태로워졌다.

김태균은 5일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서 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안타 하나 못친 것도 그렇지만 삼진과 병살타를 하나씩 기록하며 팀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3~5일 라쿠텐과의 3연전에서 김태균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타격 슬럼프다. 지난 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초반 2안타를 친 후 3번째 타석부터 침묵한 방망이가 5일 경기까지 15타석 연속 무안타(볼넷 1개)로 맥을 못췄다.

5일 현재 김태균의 타율은 2할6푼대(.268)까지 떨어졌다. 전반기 내내 3할 언저리를 오르내리던 것과 비교하면 한여름에 접어들면서 얼마나 타격 부진이 심각한지 알 수 있다.

타율 관리도 그렇지만, 타점 정체도 예사롭지 않다. 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1타점을 올려 74타점을 기록한 후 3경기에서 타점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전에 타점을 올린 것도 7월 18일 세이부전(2타점)이었으니 이만저만 띄엄띄엄한 것이 아니다.

그 사이 부동의 1위였던 타점 부문에서도 경쟁자들에게 추월을 당했다. 10여개 차 이상 벌어져 있던 T-오카다(오릭스)와 고야노(니혼햄)가 맹렬히 추격해오더니 5일 경기를 통해 역전을 해버렸다. 둘은 나란히 75타점으로 공동 1위로 나섰고, 74타점의 김태균은 오티스(소프트뱅크)와 함께 공동 3위로 떨어졌다.

무난해 보였던 타점왕 경쟁에서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김태균의 부진 이유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급격히 떨어진 체력 때문이다. 일본 진출 첫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중압감 속에서도 팀의 4번타자를 맡아 쉼없이 출전을 강행해온 것이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체력 고갈을 불러온 것이다.

올스타 리그 최다득표로 뽑혀 올스타전에 출전하느라 휴식 기회도 놓친 김태균은 후반기 들자마자 앓아누우며 2경기 결장하기까지 했다. 링거를 맞아가며 다시 경기에 나서고는 있지만 스윙이 많이 무뎌진 것이 사실.

게다가 지난 2일엔 김석류 스포츠전문 아나운서와의 시즌 후 결혼 계획까지 공개돼 아무래도 심리적인 면에서도 흔들리고 있는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김태균의 부진은 개인적인 부진에 그치지 않는다. 4번타자의 방망이 침묵과 함께 지바롯데도 7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팀 순위가 4위까지 추락했다. 시즌 초중반까지 선두권을 다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지바롯데는 6일부터 오릭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팀은 순위 경쟁자 오릭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야 하고, 4번타자 김태균은 방망이에 다시 힘을 실어 타점 선두 탈환을 노려야 한다. 김태균이 살아나야 지바롯데도 살아난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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