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서 밴드 보컬 역을 맡은 김정은이 학창시절부터 록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역할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김정은이 맡은 전설희는 최상류층 법조명문가 며느리지만 가식적인 집안의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혼을 선언한 후 고등학교 때부터 그룹사운드 리더로서 활동해왔던 재능을 살려 다시 그룹사운드를 결성하는 인물이다.
음악프로그램 '초콜릿' MC이기도 한 김정은은 학창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음악은 내게 생활의 과일 같은 존재다. '초콜릿'을 하다보니 드라마와 같은 맥락이 존재하지 않냐고 하는데 드라마는 밥벌이고 초콜릿은 취미 생활이다"고 웃었다.
김정은은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대한 워너비가 있었고 고등학교 때 락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것을 감추고 살다가 이렇게 해소할지 몰랐다. 락을 좋아하는 사람 치고 기타 치는 시늉을 안해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학창시절 꿈을 이룬 것 같아 전혀 힘들거나 피곤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번 배역을 위해 이재학 음악 감독과 가수 유미로부터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김정은은 "두 분과 한 달 정도 머물면서 기타를 배우고 속성으로 했다. 예전에 '나항상 그대를'처럼 유치원생 같이 노래를 부르다가 락을 해야 하다보니 그 목소리로 그게 될까 했다. 그래도 몸 쓰는 역할을 하는 것은 그것을 믿고 따라주는 게 좋은 것 같아 마음을 열고 믿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한 달이 지나니 많은 발전이 있었고 촬영이 끝나면 뭉클한 게 있다. 다른 드라마 현장에서 연기하는 것과 다르게 배우들과 소통하고 나누고 하는 면 때문에 끝나면 굉장히 찡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전설이다'는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여성들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김정은 장신영 홍지민 쥬니 등이 출연한다. SBS 월화극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8월 1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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