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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돈없으면 구단 팔아"...매코트 부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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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팔아."

LA 대법원이 이혼 소송 중인 LA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매코트 부부에게 사실상 구단 매각을 권유했다.

16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대법원장 스캇 고든은 15일 돈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이들 부부에게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구단을 파는 것은 어떻겠냐고 구단 매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같은 표현이 사실상의 협박(?)으로 둘이 화해하지 않을 경우 구단 매각을 명령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다저스 구단을 차지하게 위해 싸움을 하고 있는 프랭크와 제이미 매코트 부부로선 결코 받아들이기 힘든 일. 하지만 양측의 감정싸움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홧김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법원이 구단 매각을 제안한 것은 프랭크와 제이미 서로가 돈이 없어 살기 힘들 지경이라고 엄살을 떨고 있기 때문이다.

프랭크 매코트는 현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68만달러 밖에 없으며 최근 법률비용 등을 지불하기 위해 동생과 동업자로부터 145만달러를 빌렸다고 주장했다.

매코트는 제이미 매코트에게 매달 생활비로 63만7천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많은 돈을 받고 있는 제이미 매코트 역시 현금에 대한 불만은 마찬가지. 그 역시 현재 변호사 비용만 96만2천394달러가 밀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적게는 카펫 청소비부터 많게는 수십만 달러의 재산세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결국 서로가 돈이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방법은 다저스를 매각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고든 대법원장의 생각이다.

다저스는 현재 7억달러가 넘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매코트 부부는 8월30일(현지 날짜) 다저스 소유권을 둘러싼 재판을 시작한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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