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장원준이 행운의 '완투승'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롯데가 6-2로 앞서가던 가운데 8회초 팀 공격 도중 많은 비가 내려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그 때까지 마운드를 지킨 장원준의 기록은 완투승이 됐다.
특히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LG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올리게 됨에 따라 장원준의 이날 호투는 더욱 돋보였다.
맞혀잡는 투구를 펼친 것이 효과를 낸 가운데 7회말 LG 조인성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는 무실점 역투를 이어갔다.
장원준은 경기 직후 "오늘 몸쪽 직구 제구가 잘 돼서 직구 위주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원준은 "어제(3일) 5시간 넘는 경기를 펼치면서 팀의 불펜 투수들을 많이 쓰다 보니 오늘 경기에서는 선발로서 최대한 길게 던진다는 마음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포수 장성우의 리드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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