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자선 축구 경기'에서 남아공 월드컵호의 캡틴 박지성이 감독으로 데뷔한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팀의 주장으로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원정 16강 달성에 크게 기여했던 박지성이 16강 우루과이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자선 축구 경기'에서 선수로 뛰지 못하게 되자 비록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하더라도 벤치에 앉아 함께 할 계획이었다.
원래 선수들의 자발적인 자선 경기 참여에 감동을 받은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자선축구 올스타팀의 감독과 코칭스태프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개인사정으로 인해 참석이 어려워지자 월드컵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뛰어난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였던 박지성을 팀의 감독으로 내세우는 데 모두가 동의하였다.
주장으로서 월드컵 원정 16강의 위업을 달성하였던 박지성의 리더십이 감독으로서도 계속 이어질 지, 축구 팬에게 익숙한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아닌 정장 차림의 박지성 감독의 모습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특별히 이날 경기에는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서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수일(인천 유나이티드)이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참가하게 된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자선 축구 경기'는 3일 오후 5시에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입장 티켓은 일반석(3만3천석) 1만 원, 특별석(2천석) 2만 원이며 2일부터 안산 와 스타디움 매표소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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