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으로 결방됐던 SBS 드라마가 지난 22일부터 편성을 정상화했다.
그러나 '강심장'과 '자기야' 등 예능 프로그램들은 이번 주까지 결방을 예고하고 있어, 시청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SBS는 지난 22일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중계로 결방됐던 '세자매'를 시작으로 '자이언트', '나쁜 남자' 등의 드라마 편성을 정상화했다.
이 같은 SBS 측의 결정에 해당 드라마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이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결방 3주 만에 지난 27일 방송된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청률(AGB닐슨)에 있어서는 결방 전 시청률보다 평균 약 5% 정도 떨어졌지만, 시청자들의 기다림을 반증하듯 20%를 웃도는 시청률로 선방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역시 '이제야 하는군요', '편성 때문에 방송분이 좀 짧아질 것도 같아서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가 반갑네요', '우리 은서 보고 싶었다' 등 방송 재개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심장', '자기야', '웃찾사' 등 예능 프로그램은 이번 주에도 결방을 예고하고 있어, 시청자들은 방송 재개 여부에 대한 질문이 게시판을 메우고 있다.
이번 주 결방으로 '강심장'은 3주째 결방하게 됐으며, '자기야'와 '웃찾사', '초콜릿'은 한 달간 개점휴업 상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강심장 엄청 보고 싶은데, 한주를 더 기다려야 하나요?', '매주 보던 프로그램을 안보니깐 섭섭하네요', '자가야 애청자인데, 방송은 언제쯤 하십니까', '웃찾사는 보기는 하늘에 별따기네요' 등 방송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SBS 관계자는 "월드컵 주간 방송사로써 방송 결방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는 8강으로 경기가 줄어드는 만큼 드라마에 이어 주요 예능 프로그램 역시 정상 방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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