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뜨거운 형제들' 출연진이 오는 7월부터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에 투입되는 유재석에게 은근한 경쟁심을 보였다.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으로 떠오르고 있는 '뜨거운 형제들'의 탁재훈과 박명수, 김구라, 한상진, 쌈디, 이기광 등은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했다.
이들은 최근 '뜨형'의 뜨거운 반응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경쟁프로그램 MC로 투입되는 유재석을 견제,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뜨형'의 상승세와 관련 "그동안 '일밤'의 여러가지 프로그램에 투입돼 고생을 많이 했다. '뜨형'은 다행히 아직까지 욕을 먹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래봤자 아직까지 시청률이 7%"라고 말하며 가야할 길이 멀었음을 시사했다.
탁재훈은 "MBC에 업적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동생들은 이제 예능에 적응하는 단계라고 하지만 우리는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유재석 씨가 저기(SBS) 7월에 투입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이에 "우리는 이제 아이디어 회의를 일주일에 5회 해야 한다. 이런것 녹화할 시간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박명수는 '왜 가만히 있느냐'는 멤버들의 타박에 "유재석도 입장이 있지 않겠느냐"며 편을 들고 이에 유재석이 당황스러워하며 식은 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출연진은 "'뜨거운 형제들'이 시청자들을 웃기는 것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많은 관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놀러와'는 전국 시청률 13%(AGB닐슨미디어 집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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