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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고도비만 12인 살빼기 '눈물의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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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 스튜디오가 '트리플 X' 도전자들로 인해 눈물바다가 됐다.

지난 5일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는 '스타킹' 범국민 살빼기 프로젝트 '트리플 X' 10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녹화가 진행됐다.

'트리플 X'는 지난 1월 9일부터 '스타킹'을 통해 공개된 고도비만 12명의 도전자들 중에 다이어트 킹을 뽑는 프로젝트다.

12명 도전자의 몸무게의 합은 약 1.2톤으로 한 사람당 체중은 100kg에 달한다. 도전자들은 기존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와 같이 합숙생활 없이 일상생활을 병행하며, 식이조절로 다이어트를 실천해 왔다.

그러나, 이 때문에 12명의 도전자들이 본인의 의지만으로 제대로 된 다이어트가 과연 가능할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약 두 달 만에 가진 중간 점검에서 12명의 도전자들은 적게는 10kg에서 많게는 40kg까지 체중 감량에 성공, 파격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핫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날은 12명의 도전자들이 100일간의 대미를 장식하는 녹화였던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결과는 역시 놀라웠다. 12명의 도전자 중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갔던 김성수 씨(26)는 141kg에서 50kg을 감량하며, 100일의 기간 동안 이틀에 2kg을 감량하는 성과를 냈다.

김성수씨는 "처음 도전을 할 때는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100일이 지난 지금 내 자신에 뿌듯하다"며 "약속을 지켜낸 내 자신에게 감사해 기쁨의 눈물이 흐른다"며 감격을 금치 못했다.

비만으로 언제부턴가 남편과 각방을 쓴다던 주부 전미경 씨(43)는 82kg에서 24kg을 감량해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보디빌더에 버금가는 등근육을 자랑했다.

녹화 당일이 결혼기념일이라는 전미경씨는 "다이어트 후 부부 금슬이 좋아졌다"며 한껏 웃어보였다. 녹화를 함께한 남편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홀애비나 다름없이 살았지만 본인이 매일 같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느끼는 것이 많았다"며 아내를 포근히 감싸 안았다.

비만 때문에 지병인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 자체가 불가능했던 박하연 씨(21)는 85kg에서 32kg을 빼면서 치료가 가능해졌다.

박하연씨는 "다이어트의 가장 큰 소망은 질병에 대한 치료보다도 어린 동생과의 외출이 꿈이었다"며 "비만인 내가 부끄러워서 어린 동생과의 외출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제는 동생과 손잡고 부끄럽지 않은 누나로 함께하고 싶다"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밖에 128kg에 달했던 김정원씨는 초콜릿 복근으로, 96kg의 박진웅군은 아이돌에 버금가는 외모로 탈바꿈 하는 등 출연자 개개인의 감량으로 인한 삶의 변화는 한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다.

연출을 맡은 배성수 PD는 녹화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타킹'은 그동안 춤, 노래 등의 일반적인 재능에만 집중해왔다. 그러나 재능이 있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특정한 사람들이 아닌 진짜 일반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진정성을 담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 결과 '트리플X'라는 범국민 살빼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배 PD는 또 "감사하게도 12명 도전자 모두가 성공적인 다이어트 결과를 이뤄냈지만 처음에는 3~4명 정도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도전자와 트레이너 숀리, 제작진이 빠른 시간에 신뢰를 쌓으면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자들이 제작진과 트레이너를 믿고 따라와 줬던 것 같다"며 도전자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트레이너 숀리 역시 "기존에 많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출연진 모두를 끌고 가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더군다나 지병이 있는 분들은 사전 예선에서 탈락되곤 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비만으로 인한 질병이 많아서 더 다이어트가 필요하신 분들이다. 12명의 도전자들은 고혈압 등 여러 지병으로 함께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보람됐다"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SBS '스타킹'의 범국민 살빼기 프로젝트 '트리플 X'의 100일간의 믿을 수 없는 결과와 도전자들의 감동 스토리는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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