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다가 너무 잘해서 심장 터지는 줄 알았는데..."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 아사다 마오(20)의 선전에 김연아(20)를 응원하는 한국 네티즌들의 심장이 한 때 폭발 직전까지 갔다.
아사다 마오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1.50점, 예술점수 32.28점을 얻으며 합계 73.78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쇼트 프로그램에서 60점을 넘지 못했던 아사다가 올림픽에서 70점을 돌파하며 당시까지 중간순위 1위에 오르자 한국 네티즌들의 간담이 서늘해졌다.
하지만 터질 듯한 한국 피겨팬들의 심장은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김연아는 아사다의 바로 다음으로 출전해 완벽한 연기로 78.50점(기술 점수 44.70, 예술 점수 33.80)을 얻으며 역대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연아는 가뿐히 아사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김연아의 1위 점수를 확인하자 네티즌들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아사다 마오의 선전으로 쌓인 긴장감을 풀 수 있었다.
네티즌들은 "마오 하는 거 보고 어라? 쫌 하는데...연아님 하는 거 보고 내 이럴 줄 알았다" "마오 끝나고, 마오 점수 나올 때 연아가 물 마시는 모습이 왜 이리 찡하면서도 떨리는지" "아! 아사다가 펄쩍펄쩍 뛰는 거 보고 심장 떨려 죽는 줄 알았다" "아사다가 너무 잘해서 진짜 너무 조마조마하고 심장 떨렸는데...정말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최고의 연아"라며 당시의 살떨리는 긴장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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