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김성은 "결혼 앞둔 요즘, 가장 살맛나"

오는 12월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성은이 행복감을 드러냈다.

김성은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가든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을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은은 "나는 행복한 사람이고 복이 많은 사람이다. 남자친구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항상 관심을 갖고 좋아해주기 때문에 첫방송도 같이 보려고 한다"며 "일과 사랑,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은은 "예비 신부로 살고 있는 지금 가장 살맛나는 것 같다"고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극중 김성은은 결혼은 조건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신랑감을 찾는데 급급한 나예진 역을 맡았다.

김성은은 실제 결혼 조건에 대해 "실제로 나는 감성적인 사람인데 극중 인물은 이성적이다. 드라마 속 인물은 이것 저것 따지는 데 나는 정반대다. 솔직히 결혼을 앞두고 있어 다들 바쁘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느긋하고 준비할 것 없다. 사랑 하나면 된다"고 웃었다.

김성은은 또 "연애할 때 다투기도 했는데 지금은 싸울 게 없다. 서로 안 맞는 것은 맞춰봤기 때문에 지금 생각으로는 결혼해도 싸울 일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예비신랑인 정조국에 대한 자랑도 아끼지 않았다.

김성은은 "남들은 남편이 연하라 부러워하지만 저는 한 번도 연하라고 생각한 적 없다. 오빠 같아서 가끔 오빠라고 부른다"고 수줍게 말했다.

김성은은 결혼 후 신혼생활에 대해 "어차피 정조국 씨도 1, 2월에 전지 훈련을 가서 나는 일을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조금 미안한 건 신혼여행을 길게 가려고 했는데 드라마 때문에 짧게 갈 것 같아서 미안하다. 그런 부분을 너그럽게 잘 맞춰주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살맛납니다'는 결혼으로 연결되는 두 가족 내 여섯 커플의 삶과 사랑, 결혼 그리고 이혼에 관한 이야기다. 세대별 갈등을 대표하는 다양한 부부가 등장해 그들의 갈등 극복을 통한 아름다운 화합을 담아낼 예정이다.

김유미, 이태성, 홍은희, 권오중, 김성은, 오종혁, 고두심, 박인환, 임채무, 임예진, 박정수 등이 출연하는 '살맛납니다'는 '밥줘'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