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매니저 장 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 하고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현준은 25일 밤 11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신의 소속사에서 한 시간여 가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장 씨가 주장한 폭력 사태에 대한 입장을 털어놨다.

신현준은 "너무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신현준은 다른 입장 차로 오해가 불거졌다며 매니저 장모씨를 만나 이야기 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이같은 사태를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6년 동안 친형제 이상으로 친했고 최근에도 팬 카페에 우리 형 파이팅 해달라고 글을 남겼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그 친구를 만나고 싶다. 요 며칠 계속 전화를 했었다"며 "왜 상습적으로 폭행을 했다는 단어를 쓰는지"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신현준은 폭력 사건에 대해 매니저가 상습적인 거짓말과 약속 불이행을 했기에 훈계를 위해 머리를 쥐어박고 신문지를 말아 때렸다고 해명하며 "그것이 폭력이었다면 제가 잘못한 것이다. 여태 일 하면서 한 번도 저한테 그런 이야기를 안 했는데 그 친구 지갑에 저와 같이 찍은 사진을 갖고 다닐 정도였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신현준은 또 "저를 통해 매니저로 입문했는데 하나라도 가르치고 싶고 일 잘 못했을 때 형으로서 훈계했던 건데, 그 친구가 모멸감을 느꼈다면 그걸 모르고 6년 동안 형동생으로 지냈다면 뭐가 잘못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신현준은 또 "그 친구가 뭔가 씌어있는 것 같다. 제가 영화 촬영때문에 제천에 내려가 있어서 잘 못 챙겨줘서 섭섭한 부분이 있어 그랬던 건지 모르겠는데 형으로서 선배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 "방법의 차이인데 그 친구가 그렇게 아프게 상처받고 그런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굉장히 안타깝다.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잘못이 있다면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5년 전부터 매니저로 일해온 장씨는 이달 초 마포구 상수동의 한 주점 계단에서 신현준과 이야기를 나누다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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