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영화 촬영 도중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었다.
신현준은 지난 16일 오후 영화 '가족사진'의 액션난투 장면을 촬영하다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 장면은 '가족사진'에서 조형사 역을 맡은 신현준이 어린이 납치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사채업자의 사무실을 급습하는 신으로 범죄소탕에 대한 사명감과는 거리가 멀었던 조형사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사회의 비정한 현실을 느끼며 억눌렸던 분노를 폭발하는 장면이었다.
제작사에 따르면 온 몸을 내던져 촬영에 임했던 신현준은 주먹이 오가는 도중 15바늘을 꿰매야 할 정도로 손가락이 크게 찢어졌으나 17일 오전까지 촬영을 계속하는 투혼을 발휘했다고 한다.
영화 관계자는 "신현준이 인근 병원에서 최소한의 응급처치만 받고 바로 촬영장으로 복귀했을 만큼 애착과 몰입이 강하다"며 "사고가 난 순간에도 피가 떨어지지 않았다면 아무도 다친 줄 몰랐을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어린이 납치 살해사건을 다룬 휴먼 수사극 '가족사진'은 지난 8일 크랭크인해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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