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임재철 결승타' 두산, 14-9로 삼성 꺾고 7연승 저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두산의 맹타가 삼성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두산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3차전에서 타격 싸움 속에 두 자릿수 안타(14개)를 뽑아내며 14-9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44승(2무34패)을 거두며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선두 SK와의 승차를 좀 더 좁혔다.

반면에 6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초반에 무너지며 마운드가 중심을 잃은 끝에 시즌 41패(41승)을 안았다. 승률이 5할로 떨어진 삼성은 사직에서 한화를 꺾은 롯데와 공동 4위가 됐다.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고영민이 3루타로 출루한 다음 임재철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최준석이 다시 적시타를 쳐내 2-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도 1회말 1사 후 박한이, 강봉규의 연속 볼넷으로 1, 2루를 만든 다음 양준혁이 통산 350호 홈런을 '우중간 3점포'로 장식하면서 3-2로 가볍게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의 역전 기쁨도 잠시였다.

두산이 곧바로 2회초 공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엮은 뒤 임재철이 삼성 선발 차우찬으로부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계속해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최준석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 6-3으로 달아났다.

이어 두산은 3회초에도 1사 만루 기회를 잡아 김현수의 희생타, 김동주의 적시타,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아 10-3으로 크게 앞서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또 6회초에도 이원석의 중견수 희생타와 최승환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해 12-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도 6회말 반격에 나서 채태인이 우중월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손주인의 희생타와 강봉규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따라붙어 7-12까지 쫓아가며 맹추격전을 전개했다. 하지만 두산이 8회초 1점을 내고, 9회초에도 민병헌의 쐐기 솔로홈런으로 달아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선발 이재우가 1회말 양준혁에게 역전 3점홈런을 내준 뒤 불펜을 일찍 가동하며 마운드 물량공세를 펼쳐나갔다. 박정배가 이재우를 구원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이후 금민철이 3.1이닝 동안 던지며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해줬다. 이후에도 오현택-유희관-고창성-세데뇨가 부지런히 마운드에 올랐다. 승리투수의 영광은 가장 긴 이닝을 던진 금민철에게 돌아갔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1.2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5패(6승)를 안았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임재철 결승타' 두산, 14-9로 삼성 꺾고 7연승 저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