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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원빈 '시골 청년' 너무 잘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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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배우 원빈에 대한 느낌을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오후 4시30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마더'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원빈은 시나리오 완성 전 만났다"며 "배우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모습이 아닌 식사 자리에서 보니 완전히 사람이 달라 보이더라"고 첫인상을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원빈이) 강원도 정선 산 속에서 뱀 파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면서 "테스트 촬영에서 시골에 갔는데 지방에 풀어놓으니 너무 좋아하더라. 시골의 공기, 시골 마을의 할일 없는 청년들의 정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여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원빈은 '마더'에서 살인사건에 휘말린 어수룩한 시골 청년 도준 역할을 맡아 꽃미남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는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28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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