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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조 감독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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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10라운드]광주 상무 0-0 경남FC

정규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7경기 무패행진(5승2무)을 이어가며 2위 수성에 성공한 광주 상무의 이강조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자신했다.

광주는 16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2009 K리그 10라운드에서 빗속 혈투를 벌인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1위 전북 현대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20점 고지를 밟았다.

경기 뒤 담담하게 인터뷰에 응한 이강조 감독은 세찬 빗줄기로 인해 그라운드가 젖어 간결한 패스 플레이가 되지 않음을 아쉬워하면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성국-김명중 두 콤비를 앞세워 경남을 공략한 광주는 몇 차례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볼이 제멋대로 튀는 바람에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세트피스 찬스도 경남의 젊은 수비진에 막히는 등 효과적인 공격이 이어지지 못했다.

그래도 이 감독은 "기본 포메이션에 따라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공수를 조율하는 박병규의 부상이 아쉽지만 부상이나 경고 누적이 없다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그는 "6강 플레이오프 진입 정도는 하지 않겠느냐"며 선수들이 광주에서 많은 혜택을 받지는 못해도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군 팀에서 열심히 해서 원소속팀으로 돌아가 더 좋은 대우를 받고 대표팀도 바라보기를 기대한다"며 선수들이 광주를 거치면서 업그레이드되기를 기원했다.

국가대표 차출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성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능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대표팀에 간다면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팀에서는 최전방으로 활약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측면에서 뛸 것이다. 성실한 경기력만 보이면 충분히 인정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대표 발탁 가능성을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이뉴스24 광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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