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두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와 '대망'이 시청률 반등에 실패하면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MBC '일밤'의 1부 '대망'과 2부 '우결'은 각각 3.4%와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망'은 지난 5일 기록한 3.2%에서 0.2% 상승한 수치로, 시청률 반등에 실패하며 제자리 걸음했다. 또 '세바퀴'의 독립으로 '일밤'의 간판코너가 된 '우결' 역시 지난주 9.7%에서 1.3%포인트 하락한 8.4%를 기록, 자존심을 구겼다.
2주간의 MC 자질 테스트를 끝낸 '대망'은 '대단한 희망'이라는 콘셉트 아래 참숯을 제조하는 고수를 찾아 땀의 가치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감동과 재미가 적절히 어우러졌다는 평이 많았지만 주말 예능의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형돈의 열애 공개로 '우결'은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열애 공개가 태연과 정형돈 커플에 대한 리얼리티를 반감시키고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예전만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우결'은 오상진 아나운서와 소녀시대의 투입과 전진 커플 사이에 김동욱을 깜짝 투입했지만 시청률 하락을 막지 못했다.
'우결'은 또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골드미스가 간다'에도 2주 연속 뒤지며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했다.
한편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떴'은 23.3%의 시청률로 주말 예능 1위를 고수했으며 2부 '골드미스가 간다'는 9.1%를 기록했다. 또 KBS 2TV '해피선데이'는 1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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