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의 김서형이 두 달 동안 애리로 살아가면서 닮아가고 있다며 연기에 몰입하고 있음을 전했다.
김서형이 맡은 신애리 역은 현재 방송되는 드라마 캐릭터 중 가장 팜므파탈적인 여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은재(장서희 분)에게 불행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많이 사고 있는 동시에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칭찬도 듣고 있다.
김서형은 "처음에는 지금의 팜므파탈이 될 줄 몰랐는데, 내 캐릭터가 상대역과는 다른 강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여졌다. 특히 나는 매 장면들이 강한데, 이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 지 고민한 끝에 매 순간 몰입했다"고 털어놨다.
김서형은 또 "그러다보니 내가 두 달 동안 애리가 된 것 같다. 많이 닮아가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연기칭찬을 해주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서형은 연기 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신애리를 닮아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서형은 "처음에 메이크업을 과하게 보이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이 정도면 괜찮다고 했던 것들이 워낙 강하게 보였다. 그게 시작이 돼서 나도 모르게 과감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의 유혹'은 최근 시청률 20%를 돌파한 데다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다.
김서형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주변의 물음에 "주위에서는 '어떻게 그렇게 못되게 연기할 수 있느냐?'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인기를 실감한다. 대신 촬영에 쫓기다 보니까 바깥에서는 '이 여자가 그 여자다'라는 느낌은 아직 못 받았다"며 웃었다.
'아내의 유혹'은 은재의 복수로 인해 악녀 애리가 어떻게 변할 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앞으로 애리가 어떻게 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 사실 나도 앞으로 애리가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서형은 "드라마를 좋아해주시고 그만큼 신애리도 예뻐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 욕도 하시는 분도 있지만, 스트레스도 푸시면서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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