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부활하는 MBC 메디컬 드라마 '종합병원2' (극본 최완규, 연출 노도철)가 고사를 시작으로 첫 촬영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중순 방영 예정인 '종합병원 2'는 지난 17일 강남 성모병원 내 한 건물 1층 로비에서 대박기원 고사를 시작으로 촬영의 시작을 알렸다.
통상 진행되는 드라마 고사식에서와는 달리 이번 행사의 고사상에는 의사들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청진기가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고사에는 과거 '종합병원'을 이끌었던 이재룡, 심양홍 등과 새롭게 투입된 차태현, 김정은, 유진, 이종원 등 드라마를 이끌어갈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드라마 성공을 기원했다.
특히 전문적 의학지식을 전수해줄 실제 의사들이 고사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대본 리딩에서도 전문적인 용어 설명을 비롯해 병원 실습에서 1대1 지도를 해주는 등 우애를 나누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옹기종기 모여 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축문을 시작으로 '종합병원 2'의 고사를 시작했다. 이날 고사와 약간은 어리숙한 레지던트 차태현(최진상 역)의 병원 첫 촬영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일명 메디컬 퍼머로 일컫는 퍼머 머리로 스타일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끈 김정은은 자신의 촬영분이 없는데도 오랜 시간 남아 PD와 차태현의 촬영모습을 지켜보는 열의를 보였다.
연출을 맡은 노도철PD는 "이제 시작했다. 끝까지 즐겁게 마무리 해보자"며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시청자들에게 명작으로 남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가는 외과레지던트들의 스토리와 종합병원의 생생한 현장감을 그릴 '종합병원 2'는 11월 중순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여자'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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