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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OUT, 윤석민 발탁 - 야구대표팀 투수 전격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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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IA 윤석민(22)으로 바뀌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전 베이징 하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투수진 가운데 임태훈(두산)을 빼고 KIA 윤석민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교체 원인은 임태훈이 올림픽 대표 발탁 이후 계속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 직후 "임태훈의 좋은 모습을 기대했는데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와 논의를 한 뒤 변화가 생기면 5일 공식발표하겠다"고 말해 임태훈 교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임태훈은 4일 네덜란드전에서 송승준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3안타 1볼넷에 1실점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당초 김경문 감독은 임태훈 발탁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엔트리 변경은 없다"고 수 차례 언급한 바 있기에 이번 윤석민으로의 교체는 고심 끝에 내린 결정으로 볼 수 있다.

새롭게 태극마크를 달게 된 윤석민은 KIA의 실질적 에이스로 빠른 볼을 주무기로 하고 있으며, 전반기에만 12승(4패)을 거두며 다승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윤석민은 5일 오전 KBO측을 통해 대표팀 발탁 통보를 받았으며, 이날 오후 곧바로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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