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울 경기 수락…19일 입국

북한이 서울에서의 경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철회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북한축구협회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경기를 위해 19일 북경을 경유해 입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 뒤 23일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북한은 당초 안전 상의 이유를 들어 서울 경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북한은 제3국 혹은 제주에서의 경기를 요구했으나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거절했었다.

북한은 앞서 열린 북한 홈경기에서도 "평양에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며 상해 경기를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