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요르단 원정경기선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영표(31, 토트넘)가 2-2 무승부로 끝난 요르단전 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요르단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은 우리가 앞섰으나 경기결과는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이어 "경기를 지배했고, 리드했고,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은 경기였다. 이런 것들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너무나 쉽게 골을 허용한 대표팀 수비였다. 이에 이영표는 "전반, 후반 모두 우리가 지배했으나 두 번의 찬스를 허용해 골을 먹었다. 수비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팀의 무게 중심이 공격쪽에 있어 너무 쉽게 골을 내준 것 같다"며 실점 이유를 설명했다.

이영표는 "요르단 원정을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요르단과의 원정경기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