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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 박준형 "당장은 웃기는 데 집중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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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 박준형이 마침내 MBC 공개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야' 녹화에 합류했다.

그동안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해 온 박준형은 후배 개그맨 '옥동자' 정종철과 함께 지난 2월 '개그야'로의 이동을 전격 선언, 1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개그야' 녹화에 참여했다.

박준형은 이날 첫 녹화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적과 관련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터넷의 발달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바로 나타나는 만큼 대중을 위한 개그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준형은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겠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개그를 선보이는 것이 우선인 만큼 다양한 실험을 해보이겠다"며 당장은 대중들에게 있기 있는 다양한 코너들을 만들어내는데 전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박준형은 8개 정도의 코너를 이미 구상해 뒀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KBS '개그콘서트'와 MBC '개그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개그가 도제식으로 만들어지는 면이 없지 않은데 그런 점에서 '개콘' 보다 '개그야' 친구들(출연진들)이 혜택을 덜 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은 들었다"고 털어놨다.

박준형은 이날 녹화에서 리마리오(본명 이상훈)와 함께 하는 '뱀, 뱀파이어'와 최국 등과 호흡을 맞추는 '파라요' 등의 코너를 선보인다.

당초 '원심더'라는 코너로 단짝 콤비이자 이미 '개그야'에 출연 중인 정종철과 다시 한 번 짝을 이룰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에서 100회 특집 방송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자는 제안을 해 잠시 늦춰지게 됐다.

한편 이날 박준형의 기자회견 자리에는 개그맨 정종철과 리마리오도 함께 했다. 이번 녹화분은 오는 4일 밤 10시50분부터 전파를 탄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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