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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투입 '일밤', '해피선데이' 독주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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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18.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MBC의 '일밤'은 8.8%로 시청률이 한자릿수까지 추락하면서 꼴찌를 면치 못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는 11.5%를 기록했다.

'해피선데이'는 최근 '1박2일' 코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시청률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1박2일'은 '허당' 이승기, '은초딩' 은지원, '야생원숭이' MC몽 등 멤버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확고히 구축하면서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코너다.

반면 MBC '일밤'의 경우 '불가능은 없다' 코너 등이 처음 제작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에 직면, 24일 전격 폐지됐다.

이에 '일밤'은 오는 3월 2일 방송분부터 이경규가 복귀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새롭게 신설된 '간다투어'에는 이경규를 비롯해 김제동, 김구라, 타블로가 합류했으며, 이들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한국의 아름다운 문물을 소개하게 된다.

최근 숭례문 화재 등으로 인해 문화재 보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첫회에서는 경북 포항에 위치한 이명박 대통령의 생가와 경남 김해의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 내용을 방송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청률 한 자릿수까지 추락한 MBC '일밤'이 '몰카' 이후 4개월 만에 복귀한 이경규와 새롭게 신설된 코너에 힘입어 '해피선데이'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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