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10일 선보인 '넌 센스왕'이 시청자들의 극과 극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제동으로 진행된 이날 '넌 센스왕' 방송에서는 이경규, 조형기, 김구라, 이혁재, 정형돈, 솔비 등 센스라면 남부럽지 않은 이들이 등장했다. 컨셉트는 가장 번뜩이는 센스를 가진 이들을 가리는 것.
대학생 판정단이 어떤 상황에서 출연자들이 하는 재치있는 멘트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 출연자들은 '이 산에 왜 오르나', '달에 닐 암스트롱에 이어 두번째로 내렸을 경우', '내일 죽는데 뭘 열심히 하시오' 등의 질문에 재치있는 대답을 해야했다.
정형돈은 "이 산에 왜 오르나'라는 질문에 "산이 내게 오지 않으니 내가 오른다"라고 대답했고 솔비는 "저는 원래 흙파먹고 살아요"라는 철학적인(?) 대답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조형기는 "내일 죽는데 뭘 열심히 하시오"라는 질문에 화투패를 놓으며 "누가 알아 내일 운수가 좋아서 살지?"라고 대답해 판정단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날 파일럿 형식으로 새롭게 선보인 '넌 센스왕'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상태.
시청자 게시판에 아이디 'SAMH***'는 "대박이다. 지금껏 이런 컨셉트의 방송은 없었다. 좋은 명언을 들으면서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재연을 통해서 웃음도 주는 근래 보기 힘든 대박 프로그램"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아이디 'FLOWE***'는 '정말 지루하다. 완전히 80년대 방송같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아이디 'SPAKER***'은 '괜찮아 보이기는 하지만 애드리브로 진행돼 매주 하면 웃음의 편차가 심하겠다. 미리 짜오는게 더 나아보이기도 한다"고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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