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에 출연중인 강지환이 위험천만한 폭파장면을 대역없이 소화했다.
강지환(홍길동)은 특재패거리를 죽인 주모자가 장근석(창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누명을 벗고자 도적패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홍길동은 폭약이 담긴 수레를 타고 용문에 잠입하려하지만 상황은 예기치 않게 전개되고, 결국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치는 별궁에서 폭약이 터져버린 것.
이 날 촬영에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았다. 강지환은 대역없이 직접 연기를 하겠다며 의지를 보였기 때문. 제작진 모두가 긴장한 상태에서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강지환은 공중으로 점프했다. 이어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았다.
강지환은 자신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리려는 듯, 와이어에 매달린 채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했고 스태프들은 그때서야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야말로 목숨을 건 액션 연기였다는 후문.
'쾌도 홍길동'의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강지환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 덕분에 드라마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배우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항상 긴장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지환의 폭파장면은 17일 오후 9시 55분 KBS '쾌도 홍길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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