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규원, '아현동 마님'서 '텔미춤' 함지기 친구로 화제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에서 부길라(김민성 분)의 함지기 친구로 출연한 신인 경규원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분에서 경규원은 부길라가 백시향(왕희지 분)에게 함을 지고갈 때 함께 한 친구 송지용 역으로 출연했다. 이때 원더걸스의 '텔미춤'을 귀엽고 자연스럽게 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느가 하면, 지난 7일 방송분에서는 길라와 시향의 결혼식에서 사회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최고 유행곡으로 떠오른 '텔미'가 함을 받는 장면에서 소재로 등장한 것에 대해 신선했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 경규원에 대해 "저 배우가 누구냐"라는 궁금증을 비롯, "연기가 자연스럽고 좋았다", "네 명 중 춤도 가장 잘 추고 표정도 귀여웠다"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경규원은 현재 케이블채널 OCN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메디컬기방 영화관'에서 의금부 장령 김시원 역으로 출연 중. 최근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8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8회 방송분에서는 선배연기자 이일화와 애틋한 멜러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블TV 드라마로서는 4%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메디컬기방 영화관'과 MBC '아현동 마님'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고 있는 경규원은 "아직은 연기를 시작하는 단계라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배우는 자세로 촬영에 임할 각오다. 처음엔 카메라 앵글도 낯설었는데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고 요즘 심경을 밝혔다.

이어 경규원은 "이계인, 이일화, 최필립, 서영 등 좋은 선후배들과 호흡도 잘 맞고 팀워크도 좋다.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는데, 1%의 시청률도 넘기기 힘든 케이블 드라마에서 '메디컬기방 영화관'이 시청률까지 잘 나와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다"고 전했다.

그동안 '강풀의 순정만화', '서스펜스 햄릿', '보고 싶습니다' 등 다양한 연극무대에 출연해 연기력을 다지며, 지난해 제28회 서울연극제에서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던 실력파 경규원은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트럭'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