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준-호란, 슬로우잼 '섹시 입맞춤'

업타운 정연준과 클래지콰이 호란이 슬로우잼 피처링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29일 온 오프라인 동시 발매되는 슬로우잼 싱글 '크래이지 나이트(Crazy Night)에서 감각적인 하모니를 이뤘다.

정연준은 2005년 1집 발표 후 국내에 생소했던 슬로우잼이란 장르를 널리 알리며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며, 단 한번의 방송 출연 없이 방송횟수 부문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음악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싱글에서 정연준은 1집에 함께 참여한 앤(ANN)만큼의 감정과 느낌을 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누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클래지콰이의 호란을 지목했다. 정연준은 호란만의 독특한 보이스와 깨끗한 음성을 R&B 음악에 실어 보고 싶은 마음에 호란에게 직접 러브콜을 했으며, 슬로우잼의 곡을 들어 본 후 호란은 선뜻 작업에 참여 의사를 표했다는 후문.

슬로우잼 싱글 타이틀곡 '크래이지 나이트(Crazy Night)'는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녀의 느낌을 독백 형식처럼 표현한 곡으로 호란의 몽환적이고 매력적인 음색과 슬로우잼의 끈적한 R&B적인 분위기가 더해져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R&B를 선보인다. 또한 정연준은 이번 앨범에서 새로운 소울 창법을 구사해 기존에 들었던 음색과는 완전히 다른 독특함을 선사한다.

또한 '크래이지 나이트'엔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참여가 눈에 띄는데, 엔보그, 보이즈 투 맨, 모니카 등의 앨범에 참여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데이브 포어맨(Dave Foreman), 전세계 100대 색서폰 연주자 중 12위에 랭크된 도널드 헤이예스(Donald Hayes) 등의 감성 연주가 돋보인다.

한편 슬로우잼은 계절별 싱글 발매를 목표로 1년 내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