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롤 인해 입국이 거부돼 유명세를 떨친 유승준이 여론조사 결과 컴백을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강함에도 국내 컴백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최근 가수 유승준에 대해 '대한민국에 입국을 허가해 달라'는 동정론이 많은 팬들 사이에서 일면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난 널 잊지 못해서, 넌 날 잊지 못해서'로 시작되는 유승준의 자전적 가사를 담은 노래 '잊지 못해서(Missing U)'의 뮤직비디오가 최근 국내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공개된 것이 계기가 된 것. 이날 1일 조회수는 10만여 건을 기록했고, 3,0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이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가수 성시경이 '유승준의 한국 입국 금지는 부당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데 이어 가수 제이 또한 이와 유사한 발언을 했다. 급기야 음악 전문채널에서는 지난 20일 유승준의 한국 컴백 여부를 다루는 특별 프로그램을 방송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 전 사전 여론조사에서는 유승준의 국내 컴백에 대한 찬성 의견이 78.6%를 기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앨범 제작사 마스터플랜의 이종현 대표는 "입국 금지 처분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을 아이러니한 사건이다"며 "한국적 정서에 휘둘려 유승준을 너무 가혹하게 다뤘다"고 말했다. 또 가수 춘자는 "용서 받지 못할 죄는 없다. 사람인지라 실수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연예인들과 국내 전문가들의 연이은 지지 발언 등에 힘입은 유승준이 국내 컴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항간의 의혹에 대해 소속사 측은 "유승준은 테러리스트와 마찬가지로 입국 금지자로 분류돼 관광으로도 국내에 들어올 수 없는 입장인데, 어떻게 국내 컴백을 고려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국내 컴백은 전혀 고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 여론 조사에서는 '가수 유승준이 병역기피문제가 없었다면 아직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것이다'라는 대답이 92.8%를 나타냈다. 또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유승준, 비, 세븐 중 누가 진정한 솔로 댄스의 황제인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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