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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합궁 vs '이산' 재회, 맞불 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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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과 MBC '이산'이 매회 특별한 에피소드를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이번주 '왕과 나'(극본 유동윤, 연출 김재형)에서 극중 성종(고주원 분)과 소화(구혜선 분)의 합궁 장면을 내세웠다면,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근홍)은 동궁 이산(이서진 분)과 송연(한지민 분)의 재회 장면을 준비해 맞불을 놓는다.

어린 시절 헤어져 9년 동안 만나지 못한 두 사람은 지난 주 방송분까지 스쳐지나 가거나 마주쳐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여왔다. 위기에 처한 송연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이산이 가짜 휘지 사건으로 인해 오히려 위기에 처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두 사람이 언제 어떻게 만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동화처럼 순수하면서 잔잔한 재미가 있다. 특히 산과 송연의 재회장면은 눈물이 날만큼 예뻤다. 계속해서 산과 송연의 애잔한 러브스토리가 기대된다"(WHITEPS72)거나 "다음에 보게 될 아름다운 만남이 기대된다. 산과 송연의 상황이 가슴 아프고 슬프지만 이들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다"(STWS)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15일 방송분에서는 드디어 이산과 송연이 도화서에서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이산은 송연을 구해내기 위해 무리하게 군사를 동원해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되고, 대수(이종수 분)는 색주가에 팔려간 송연을 도와 천신만고 끝에 탈출해 도화서로 돌아간다.

계속된 엇갈림 끝에 이뤄진 송연과 산의 재회는 향후 '이산'을 또다른 국면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사람의 재회 장면을 촬영한 지난 8일은 '이산'의 연출자 이병훈 PD의 생일이어서 모든 스태프들이 모여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전하며 깜짝 파티를 했다는 후문이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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