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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김혜은, '아현동 마님' 정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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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 기상캐스터 출신 김혜은이 MBC 새 일일 연속극 '아현동 마님'(극본 임성한 연출 손문권)을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김혜은은 '아현동 마님'의 남자 주인공 부길라(김민성 분)의 형수인 손숙영 역할로 분한다. 극중 손숙영은 전라도 종갓집 딸로 성악과 출신으로 세련되고 집안일에도 능숙한 맏며느리 역할이다.

현재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혜은은 "연기자로서 거듭나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활동을 하면서도 연기 연습은 꾸준히 해왔습니다. 연기자 첫 데뷔작이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하는 작품이라서 더욱 감회가 남다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기, 김형자, 이보희, 이휘향, 남일우 등 중견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아현동 마님'에 출연한 것에 대해 김혜은은 "'아현동 마님'에서 함께 출연 하시는 분들께서 모두 대 선배님이시라 하나에서 부터 열 까지 정말 많이 배우고 깨닫고 있습니다"라며 "선배님들과 같은 훌륭한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짐했다.

지난 12일 촬영을 시작으로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김혜은은 2004년 MBC 수목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명세빈의 친구로 카메오 출연했던 경험은 있었지만 정극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혜은은 1997년 서울 보도국 기상캐스터로 입사, MBC 9시 뉴스데스크 기상캐스터로 활약하여 여성 기상 캐스터의 전성 시대를 열었으며, 현재 EBS 우리말 우리글 진행자로도 활약중이다.

'아현동 마님'은 차분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여검사 백시향(왕희지)이 나이 어린 초임 검사 부길라(김민성)를 후배로 맞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16일 오후 7시 45분 MBC에서 첫 방송한다.

조이뉴스24 강승훈기자 tarophi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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