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상황을 모두 고려했다."
오는 11월말 대만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아시아 지역예선에 출전할 한국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시간 30분에 걸친 전체 회의를 갖고 프로선수 50명, 아마추어 선수 5명 등 모두 55명의 1차 예비 명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인 구성은 투수 24명(프로 22명 아마추어 2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프로 13명 아마추어 2명), 외야수 11명(프로 10명 아마추어 1명) 등이다.
윤동균 기술위원장은 "대부분의 선수는 일치를 봤지만 투수와 외야수 포지션에서 몇몇 선수들에 대해서 이견이 있었다"며 "시즌 성적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놓고 의견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또 허구연 기술위원은 선수 선발에 대해 "경험과 성적, 과거의 공헌도 등을 충분히 고려했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함됐고 포스트 국가대표까지 생각해 신구 조화를 이루는 데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위원회는 "이종범(KIA) 구대성(한화) 등은 현재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 고민스러웠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의 경험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 명단은 매달 새롭게 갱신할 예정으로 오는 11월 지역예선에 앞서 실시하는 일본 전지훈련 후 최종 엔트리(24명)을 결정할 방침이다. 2차 예비 명단은 다음달 25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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